청와대는 9일낮 김일성주석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마디로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특히 분단 반세기만에 이뤄질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무
산된것은 차치하고라도 김주석사망에 따른 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12시2분께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성정책심의
위원들과 오찬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석우의전비서관으로 부터 김주석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은듯 "김주석이 어제 사망했다"고 참석
자들에게 애기한뒤 잠시 자리를 떠 이병태 국방장관에게 즉각적인 군
의 비상경계태세 확립을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