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도가 최근 가족단위의 여행이 늘어나면서 휴가철의 가장 인기있는 숙박
시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객실 하나만 빌리면 온가족이 숙박은 물론 식사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호텔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간다.

또 대부분이 관광지나 바닷가 또는 경치좋은 산과 가까워 며칠간 쉬면서
관광을 하는데 이상적인 시설로 꼽힌다.
*********************************************************************

>>> 현 황 <<<

현재 콘도를 완공해 운영중인 회사는 약4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이 운영중인 콘도객실은 설악산 경주 도고 수안보등 전국에 걸쳐 약
1만실.

이중 설악산일대가 전체의 약 70%이며 나머지는 도고 수안보 부산해운대
경주 제주등에 퍼져 있다.

<>강원도.설악권=고성 속초 강릉등 설악권에는 현재 20여개의 콘도회사가
체인을 두고 있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객실은 7천여실에 이른다.

설악에는 프라자 한국 코레스코 일성 삼성등이 체인을 갖고 있고 속초에는
그레이스 뉴월드 현대훼밀리 웰컴이 들어서 있다.

또 91년 잼버리대회가 열렸던 고성에는 대명 현대설악 하일라등이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강릉 경포대에는 효산콘도, 진부령에는 알프스, 낙산에는 포시즌이
각각 체인을 갖고 있다.

대관령에는 쌍용양회의 용평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는데 콘도는 물론 호텔등
숙박시설과 골프장등을 갖추고 있어 강릉쪽 해수욕장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를 붙잡는다.

설악산 동해안등 인근에 관광지를 많이 갖고 있는 이들 콘도는 여름휴가철
이면 항상 초만원을 이룬다.

수영장 배구장등 놀이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어 콘도내에서도 휴가를 즐길수
있다.

<>경기도=양평 용인 청평등지에 집중돼 있다.

양평은 서울과 가까우며 인근에 용문산과 유명산등의 등산코스와 남한강변
의 경치를 즐길수 있는 이점이 있다.

양평에는 한국국토개발(구 명성콘도)과 대명콘도가 각각 4백실과 2백실
규모의 체인을 운영하고 있고 양평파라다이스가 1백실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청평에는 대한콘도가 3년전에 완공, 영업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이밖에 포천의 베어스타운, 양지의 양지리조트등이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다.

이들 콘도들은 노래방과 실내외수영장 산림욕장 극기훈련장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하게 휴가를 즐길수 있다.

<>충주.수안보=한국콘도 프라자콘도(한국국토개발) 코타콘도등 3개회사가
체인을 두고 있다.

한국과 프라자는 수안보 온천지구에, 그리고 한국코타는 충주호변에 각각
콘도를 최근 1~3년사이에 완공, 운영하고 있다.

이들 콘도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거리여서 서울지역의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온천욕과 충주호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수 있을 뿐아니라 월악산과
소백산국립공원을 이용하는데도 활용될수 있다.

<>도고지역=서울에서 1시간30분만에 시골분위기를 맛볼수 있는 온천지역
이다.

건영글로리와 포시즌이 체인을 두고 있다.

인근에는 현충사가 있어 서해안의 연포 만리포에서 여가를 보낸후 귀경길에
1박정도 일정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항선이 인근으로 지나고 있어 교통체증을 피하려면 서울역에서 1시간마다
출발하는 장항선 우등열차를 타고 도고온천역에 내리면 된다.

<>지리산=쌍방울의 무주리조트와 효산이 체인을 두고 있다.

그러나 무주리조트의 경우 일반회원들의 이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회원이 아니면 이용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타지역=고도 경주에는 콘도 1호인 한국콘도체인과 경주보문콘도가
운영중이고 제주에는 한국콘도가 유일하게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회원들이 객실을 배정받기 힘든 지역이다.

>>> 이 용 방 법 <<<

콘도를 이용하려면 일단 회원권이 있어야 한다.

본인명의이건 가족명의이건간에 회원권이 있어야 이용할수 있다.

콘도업체들은 회원들로부터 가고싶은 지역과 일자를 신청받아 추첨으로
지역과 일정을 배정한다.

현재 콘도업체들은 지역과 객실을 한창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콘도회사로부터 지역과 일정을 배정받았으나 사정변경등으로 이용할수가
없을 때는 회원권중개회사를 통해 다른 회원과 지역과 일정을 바꿀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콘도를 일단 배정받아야 하므로 회원이라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비회원이라고 콘도를 전혀 이용할수 없는 것은 아니다.

회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피크타임이외의 기간이나 주중에는 일정액의
요금을 주고 이용할수 있다.

콘도업계가 말하는 여름휴가 피크란 7월 마지막주에서 8월 첫째주.

올해는 7월23일부터 8월7일까지이며 연휴인 8월 13,14,15일도 비회원들은
이용하기 힘들 것이란게 영업부서의 전망이다.

따라서 비회원들은 지금쯤 콘도회사에 객실여유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박주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