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분단돼온 남북한 민족화해와 동질성회복을 위해서는 올바른 통일교
육이 대학의 정식과목으로 수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홍 서강대 총장은 8일 전북 무주 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1백57개 4년제대
학 총장세미나에 참석, ''학생들의 통일운동 지도와 학생지도대책''이라는 주
제발표를 통해 "7.25 남북정상회담후에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한 남북교류 문
제가 주관심사가 될 것이며 특히 학생들은 그같은 관심을 행동으로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총장은 "일부 전후세대인 학생과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의 모순을 풀기위
해 답으로 내놓은 프롤레타리아 독재,공산주의 주체사상이 인간의 빵 문제
(물질),자유(정신)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하는 교육이 절실히 요
청된다"며 "학생.노동.재야운동이 북의 남조선 적화운동에 말려들지 않도록
대학교육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