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는 오는 25일 김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 직전에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정세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양국정부는 김대통령이 지난번 무라야마총리의 총리취임인사 전화에서
"가까운 시일내 한번 만나자"고 밝힌데 대해 무라야마 총리가 방한의향을
전해옴에따라 현재 일정을 조정중이라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7일 밝혔다.

주대변인은 "무라야먀총리로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면
서 "현재 일정을 조정중이며 남북정상회담전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
이 있다"고 말했다.

주대변인은 "우리로서는 무라야먀총리로부터 일본사회당과 내각의 입장을
듣고 일본측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우리측 의견을 듣고 일본의 입장을 설
명한다는 차원에서도 남북정상회담전에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많
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