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의 기름집에서 파는 무명참기름의 인기가 시들해지는데 반해 제조
업체의 상표가 붙은 이른바 ''메이커참기름''의 매출은 급신장세를 보이고있
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1백억원이었던 메이커참기름 시장규모가 91
년 3백50억원, 92년 4백50억원, 93년 6백억원 등 매년 30% 안팎의 높은 신
장률을 기록한데이어 올해에는 무려 67%가 늘어난 1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메이커참기름이 전체 참기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0년 11%
선에서 지난해 20%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에는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오는
2000년에는 절반, 2005년에는 80%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예상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