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들은 이 지역 시민단체의 끈질긴 노력에 따라 앞으로 수돗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치를 예방할 수 있게됐다.

6일 과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억6천만원을 들여 수돗물불소투입기와 불
소측정기,자동제어장치 등을 설치해 오는 11월부터 0.8-1.0ppm 정도의 불
소를 넣은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천시민모임이 지난
2년간 끈질기게 충치예방을 위한 ''상수도 불소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얻
어낸 성과다.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란 불소를 수돗물에 넣어 충치를 예방하는 것으로 불
소가 함유된 물을 마시면 치아 표면에 불소막이 생겨 치아를 보호한다는 이
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