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2동 소재 이모씨(47,상업)의 집에서
이씨의 아들 민호군(18,중학교 중퇴)이 자신의 방 문틀에 목을 매 숨져 있
는 것을 옆방에 세들어 사는 강선흥씨(44,무직)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이날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이군의 방문이 열려 있어 들
여다보니 이군이 문틀 위에 박인 못에 혁대를 걸고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중학교를 중퇴한 이씨가 3일전 부모에게 장래문제로 심하
게 꾸지람을 들은뒤 고민해 왔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