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의 중소기업이 각각 보유하고있는 분야별 특수기술을 모아 1개의
기술융합업체를 설립해 업계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에 있는 한일송전장비(대표 장재권)
대성정밀(대표 박찬설) 삼원컴퓨터(대표 노종래)등 8개중소제조업체는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조합해 전자제어형 주차설비업체인
대신산업을 설립하고이달초 충북 옥천에 공장을 완공했다.

이들 8개업체중 예산철강(대표 이철호)은 주차설비에 적합한 철자재를
공급하고 평화금속(대표 송규양)은 보조자재를 생산하며 삼일선재공업
(대표 서일환)은 선재류를 맡았다.

또 대흥상사(대표 이달환)는 유공압부품을 공급하고 일진산업(대표
권동현)은 철구조물공사기술을 담당했다.

이어 대성정밀은 기계가공을, 한일송전설비는 제작조립을, 삼원컴퓨터는
자동제어및 소프트웨어를 맡아 주차설비완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도록 했다.

8개기업중 한일송전장비가 간사회사를 맡아 투자지분은 추후정산키로
하고 옥천읍에 건평 3백평규모의 공장을 마련, 이미 미니로타리파킹이란
간이주차설비를 상품화했다.

기술융합기업인 대신산업은 올해안에 포크카트형 주차설비등 8가지의
신제품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

다른 업종의 중소제조업체들이 공동으로 용역회사를 설립하는 경우는
자주 있으나 기술융합회사를 만든 것은 드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