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위축되고 있다.
5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8개 투금사들의 콜자금(매매콜머니+
콜머니+기타차입금)은 5월말현재 7조7천1백37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0%
감소했다.
이들 8개투금사의 콜자금은 작년말 9조원대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8조원대로
떨어지며 계속줄어 5월엔 7조원대로 감소한 것이다.
투자금융회사들의 순수 콜자금으로 분류할수 있는 매매콜머니만해도
작년말현재 잔액이 4조3천9백72억원이었으나 5월말에는 3조6천8백3억원으로
16% 정도 줄었다.
콜자금의 절대규모가 줄어들면서 콜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들어 월평균 콜거래량은 1월 3조2천8백31억원을 기록했으나 <>2월 2조9천
1백1억원 <>3월 3조4천5백76억원 <>4월 2조7천3백54억원 <>5월 2조7천2백
2억원 <>6월 2조4천2백2억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6월평균거래량은 연초보다 26.3% 감소한 규모다.
이처럼 콜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데에 대해 금융계는 한국은행의 통화관리
가 간접규제로 이행되는데다 올들어 금리가 안정세를 보여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통화관리방식이 간접규제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제1금융권의 자금은 호전된 반면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자금사정이 좋은 은행들이 콜시장에 자금을 운용하지 않는 것이
콜시장을 위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또 "금리하락추세에서는 금융기관들이 중장기채권을 선호하므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콜시장등 단기금융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육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