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4.07.03 00:00
수정1994.07.03 00:00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강원도 춘천군 사북면 인람리 3반
빈농가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임경욱씨(50.춘천시 효자
1동 662의 27)는 월남전참전용사로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일 숨진 임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69년 9월
파병돼 70년 8월 귀국한 월남전 참전용사로 지난 85년부터
심한 편두통과 몸에 반점이 생기는등 고엽제 후유증세에 시
달려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