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고문으로 취임 박기진전제일은행장(64)이 1일자로 제일은행상임고문으
로 취임했다.
박고문은 새정부들어 사정바람이 금융계를 몰아치던 작년 4월 임기를 8개
월 남겨놓고 은행장을 자진사퇴한뒤 1년2개월만에 다시 친정으로 "컴백"한
것.
은행측은 제일은행을 시중은행중 수익1위은행으로 끌어올린 박전행장의
경영능력을 활용하기위해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설명. 박고문은 중구 남대문
로에 있는 제일은행 제일지점건물에 사무실을 마련,근무할 예정.

박고문은 새정부취임직후 사정바람이 불던 당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은
행을 떠난 4개은행장중 금융계에 복귀한 첫케이스.
한편 시중은행에선 이석주전한일은행장이 91년4월부터 작년 3월말까지 한
일은행고문을 지냈을뿐 고문을 둔 곳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