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호주,뉴질랜드와 우리나라간에 각각 열린
쇠고기 분기별 협의회는 아무런 합의없이 끝났다.

이번 협의에서 미국등 쇠고기 수출국들은 한국육가공협회가 국내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고 SBS(업계간 자율구매)로 수입한 쇠고기의 직판허용,
일반육의 시험상장물량 확대,슈퍼체인협회의 SBS 조기참여를 우리나라에
요청했다고 30일 농림수산부 관계자가 말했다.

우리측은 이에 대해 아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다만 슈퍼
체인협회의 SBS에 의한 쇠고기 수입시기를 당초 합의된 오는 10월1일보다
앞당겨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쇠고기 수급 상황을 감안,필요할 경우 검
토하겠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는 또 미국 등에 호텔용품센터가 수입하는 쇠고기의 2% 부과금
적용품목 조정, 쿼터초과 수입물량의 차년도 이월 등을 요구했으나 관철
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