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통망 연결 추진..철도, 경의선복구 이미 착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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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개최에따라 경제협력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경협확대에 따른 인적 물적교류를 뒷받침할 교통망의 남북연결에
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해.공가운데 도로는 급한대로 기존망을 그대로 연결하면 되고 항공부문
도 양측이 합의만 하면 즉각 가동할수 있다.
그러나 철도와 해운은 보완 또는 복구가 필요하고 돈과 시간이 소요될수
밖에 없다.
정부는 이에대비, 이미 남북교류를 뒷받침할 교통부문 협력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1단계로 도로연결및 철도복구에 나서고 부정기해운항로를 개설한다는 방침
을 세웠다.
2단계로 직교역해로와 항공로를 개설하는 한편 3단계 교류협력 활성화단계
에서는 정기해운 항공노선개통과 고속철도및 고속도로등 새로운 철도및
도로망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복구계획과 해운항로 개설전망을 점검해 본다.
<>남북철도망연결계획=정부는 경의선 경원선을 우선 복구하는 한편 금강산
관광특구개발과 병행해 금강산선도 개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강릉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향하는 동해북부선의
복구도 구상하고 있다.
경의선의 경우 문산~장단간 12km를 연결, 북쪽의 장단~봉동간 8km와 직접
이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구간이 복구되면 남북간을 잇는 기간철도망인 경의선이 본격 가동할수
있는 단계로 회복된다.
철도청은 이를위해 이미 1천4백10억원을 들여 이구간 복구와 관련된 지역의
용지를 6%정도 매입했고 남북연결을 위한 임진강철도교량 하부 보강공사도
마쳤다.
철도청은 앞으로 부지매입비와 공사비를 포함, 2백51억여원을 투자하면
1년7개월 안에 경의선 문산~임진~장단간 우리쪽 구간은 완전 복구할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구간의 복구를 위해서는 모두 4만1천평방m의 용지를 매입해야
하는등 민간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경원선은 신탄리~군사분계선간 16.2km의 철도를 복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4개월의 공기로 2백95억원을 투입할 경우 신탄리에서 철원을 거쳐 원산
으로 가는 철로중 북한의 가곡역까지 연결할수 있는 기반을 닦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철원에서 금곡을 거쳐 금강산으로 가는 24.5km의 금강산선도 복구할
계획이다.
금강산특구개발과 연계한 이 복구공사는 4백36억3천만원을 들여 1년 7개월
이면 완공할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강릉에서 원산으로 가는 동해북부선도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은 강릉에서 군사분계선까지 1백24.5km 구간을 복구하는데 4천7백
6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측은 군사분계선에서 안변까지 1백11.67km를 복구해야 한다.
<>해운항로 개설계획=해운업계에서는 남북직항로가 개설되더라도 당분간은
부산과 청진, 나진을 잇는 2개항로가 중점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간의 직교역이 가능해지고 물동량도 늘어날 경우 우리나라의
인천 포항 동해 속초항과 북한의 원산 남포항을 남북직교역항으로 추가
이용하게 된다.
이 경우 북한의 항구는 남한 자본의 참여로 대형 화물선의 접안및 화물의
선하적이 가능할 수있도록 개발돼야 한다.
이와함께 도로 철도등 항만 배후시설과 하역설비등의 투자도 병행돼야
한다.
삼선해운 한국특수선 연변항운공사등 그간 남북직항로 개설을 추진해온
선사들은 청진항의 경우 일반화물부두로, 나진항은 카페리선및 세미
컨테이너부두로 이용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남북직항로가 공식적으로 개설되더라도 청진 나진항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전까지는 소형 화물선 위주로 이원화돼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남북간 해상 물자 교류는 지난 91년 7월 국적선사인 삼선해운(대표
송충원)이 목포~나진간 항로를 통해 남한쌀 5천t을 처음으로 직수송한 이후
지난해부터는 인천~남포간 항로를 중국을 경유해 제3국적선으로 월2회씩
운항하고 있다.
남북 직항로 개설 문제는 지난 4월 20일 우리나라의 삼선해운과 중국의
선호기업집단(총재 이철호)이 합작으로 설립한 선호해운에서 부산~청진간에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하면서 민간 차원에서나마 활발히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5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소재의 연변항운공사(대표 전용만)
가 컨테이너선 연룡4호를 부산~나진간에 운항시키기로 북측과 합의했으나
북한핵문제로 긴장이 조성되면서 유보된 상태이다.
<노삼석.김상철기자>
이에따라 경협확대에 따른 인적 물적교류를 뒷받침할 교통망의 남북연결에
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해.공가운데 도로는 급한대로 기존망을 그대로 연결하면 되고 항공부문
도 양측이 합의만 하면 즉각 가동할수 있다.
그러나 철도와 해운은 보완 또는 복구가 필요하고 돈과 시간이 소요될수
밖에 없다.
정부는 이에대비, 이미 남북교류를 뒷받침할 교통부문 협력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1단계로 도로연결및 철도복구에 나서고 부정기해운항로를 개설한다는 방침
을 세웠다.
2단계로 직교역해로와 항공로를 개설하는 한편 3단계 교류협력 활성화단계
에서는 정기해운 항공노선개통과 고속철도및 고속도로등 새로운 철도및
도로망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복구계획과 해운항로 개설전망을 점검해 본다.
<>남북철도망연결계획=정부는 경의선 경원선을 우선 복구하는 한편 금강산
관광특구개발과 병행해 금강산선도 개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강릉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향하는 동해북부선의
복구도 구상하고 있다.
경의선의 경우 문산~장단간 12km를 연결, 북쪽의 장단~봉동간 8km와 직접
이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구간이 복구되면 남북간을 잇는 기간철도망인 경의선이 본격 가동할수
있는 단계로 회복된다.
철도청은 이를위해 이미 1천4백10억원을 들여 이구간 복구와 관련된 지역의
용지를 6%정도 매입했고 남북연결을 위한 임진강철도교량 하부 보강공사도
마쳤다.
철도청은 앞으로 부지매입비와 공사비를 포함, 2백51억여원을 투자하면
1년7개월 안에 경의선 문산~임진~장단간 우리쪽 구간은 완전 복구할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구간의 복구를 위해서는 모두 4만1천평방m의 용지를 매입해야
하는등 민간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경원선은 신탄리~군사분계선간 16.2km의 철도를 복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4개월의 공기로 2백95억원을 투입할 경우 신탄리에서 철원을 거쳐 원산
으로 가는 철로중 북한의 가곡역까지 연결할수 있는 기반을 닦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철원에서 금곡을 거쳐 금강산으로 가는 24.5km의 금강산선도 복구할
계획이다.
금강산특구개발과 연계한 이 복구공사는 4백36억3천만원을 들여 1년 7개월
이면 완공할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강릉에서 원산으로 가는 동해북부선도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은 강릉에서 군사분계선까지 1백24.5km 구간을 복구하는데 4천7백
6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측은 군사분계선에서 안변까지 1백11.67km를 복구해야 한다.
<>해운항로 개설계획=해운업계에서는 남북직항로가 개설되더라도 당분간은
부산과 청진, 나진을 잇는 2개항로가 중점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간의 직교역이 가능해지고 물동량도 늘어날 경우 우리나라의
인천 포항 동해 속초항과 북한의 원산 남포항을 남북직교역항으로 추가
이용하게 된다.
이 경우 북한의 항구는 남한 자본의 참여로 대형 화물선의 접안및 화물의
선하적이 가능할 수있도록 개발돼야 한다.
이와함께 도로 철도등 항만 배후시설과 하역설비등의 투자도 병행돼야
한다.
삼선해운 한국특수선 연변항운공사등 그간 남북직항로 개설을 추진해온
선사들은 청진항의 경우 일반화물부두로, 나진항은 카페리선및 세미
컨테이너부두로 이용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남북직항로가 공식적으로 개설되더라도 청진 나진항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전까지는 소형 화물선 위주로 이원화돼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남북간 해상 물자 교류는 지난 91년 7월 국적선사인 삼선해운(대표
송충원)이 목포~나진간 항로를 통해 남한쌀 5천t을 처음으로 직수송한 이후
지난해부터는 인천~남포간 항로를 중국을 경유해 제3국적선으로 월2회씩
운항하고 있다.
남북 직항로 개설 문제는 지난 4월 20일 우리나라의 삼선해운과 중국의
선호기업집단(총재 이철호)이 합작으로 설립한 선호해운에서 부산~청진간에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하면서 민간 차원에서나마 활발히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5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소재의 연변항운공사(대표 전용만)
가 컨테이너선 연룡4호를 부산~나진간에 운항시키기로 북측과 합의했으나
북한핵문제로 긴장이 조성되면서 유보된 상태이다.
<노삼석.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