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기업들의 경기는 지난 3-6월중 상승세를 탔고 이런 추세가 3.4분기
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경공업분야의 경기도 3-6월중 확장국면으로 들어온 게
뚜렷해졌고 기업들의 채산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매출액 5억원이상의 2천4백78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
표한 "2분기(실적치)및 3분기(전망치) 기업 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실사지수(BSI)는 1-3월중의 96에서 3-6월중 1백12로 높아졌고 7-9
월중 1백23으로 뛸 전망이다.

중소업체나 경공업분야 업황 BSI도 3-6월중부터는 모두 1백을 넘어섰다.비
제조업의 업황 BSI는 3-6월중 90으로 전분기에 비해 16포인트나 높아져 경기
가 완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
였다.

또 기업들의 채산성을 보면 경기가 상승세를 타서 계속 나아지는 추세를 보
이고 있는데 7-9월에는 전산업의 채산성 BSI가 지난 91년 3분기 이래 처음으
로 1백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의 생산설비 수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있고
이에 따라 올 연초 크게 늘려잡았던 투자계획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려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