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국무총리는 29일오후 국회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보고를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정부는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총리는 만반의 준비를 다해 정상회담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정부 다짐을 밝히고,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할 예정이다.

이총리는 "정부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등 북한과의 대화경로를 통해
과거 북한의 핵활동규명을 포함한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재강조한다.

이총리는 또 세계무역기구(WTO)설립협정의 비준을 위한 국내절차가 가능
한한 협정발효전에 조속히 완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총리는 그러나 협정의 대외적 수락시기는 다른 나라의 동향을 감안하여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이총리는 철도파업과 관련,"공무원 신분으로 불법단체를 만들고 파업이
금지된 중재기간중 파업을 강행한 지하철노조의 행위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정부의 강경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