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료공업이 내달 15일 재입찰된다.

산업은행은 28일 산은이 가지고 있는 한비주식 34.6%(69만 2천 8백60주)
에 대해 내달 13일까지 입찰등록을 받아 15일 오후 2시 본점 대회의실에서
지난번과 같은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전량 일괄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비는 지난 5월말 1차 입찰에 부쳐졌으나 삼성그룹과 동부그룹간 시비가
있은후 동신주택이 단독참여하는 바람에 유찰됐다.

이와관련,삼성그룹의 한비 입찰을 막았던 동부그룹은 정부측에 그룹계열인
동부화학을 한비에 먼저 통합시킨후 민영화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바 있어
삼성그룹과 동부그룹이 재격돌할지,아니면 새 경합자가 나타날지 여부가 관
심을 끌고 있다.

산은은 이와 함께 입찰 등록자가 없어 유찰됐던 아시아나항공 산은 지분 8
백20만주(지분율 17.6%)와 효성중공업 주식 4백만주(지분율33.8%)에 대해서
도 내달 11,12일 이틀간 입찰등록을 받아 13,14일 각각 재입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