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기관사들의 대거 복귀로 철도파업이 수습국면에 돌아섰다고 보고
파업 후유증을 조속히 치유하기 위해 전국 20개 기관차사무소 소장(서기관급
)을 대폭 경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 관계자는 "파업 과정에서 전국기관차협의회 소속 기관사 및 기관조
사와 그들을 지도.감독하는 기관차사무소장 사이가 나빠져 서로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파업 후유증을 빨리 없애기 위해 모든 기관차사무
소장 경질을 검토중이라고 28일 말했다.

철도청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번 파업과 관련,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대량
징계등의 인사조치와 함께 철도청내의 대규모 인사태풍을 예고하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