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가압능력 1천5백t급의 대형프레스가 개발됐다.

쌍용정공은 27일 지금까지 국내에 생산된 프레스(최대 1천t급)보다 가압
능력이 대폭 확대된 1천5백t급 대형프레스(4포인트 크랭크리스 프레스)를
자체 기술로 개발,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형승용차의 차체등 철판 성형용으로 개발된 이 프레스는 컴퓨터수치제어
(CNC)기능이 가미돼 금형제조공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할수 있다고 쌍용정공
측은 밝혔다.

쌍용정공은 이 프레스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91년부터 3년동안 20명의
전담기술진과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쌍용정공은 그동안 가압능력 1천5백t급 프레스를 일본의 히타치사등에서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대형프레스 개발로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정공은 이번에 개발한 프레스외에 오는 10월까지 가압능력 1천t급의
중대형 트랜스퍼 프레스및 8백t급 1포인트 링크 프레스, 8백t급 더블 크랭크
블랭킹 프레스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