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우리 새 백가지' 펴낸 이우신 연구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광릉시험림을 혼자 거닐다 꾀꼬리와 크낙새의
울음소리에 매료돼 조류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우신씨(39.임업연구원 야생동물과 임업연구사)가 펴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새 백가지"(현암사간)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갖가지
새를 소개하면서 환경생태문제를 다루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국내에 서식하는 새는 394종에 이르지만 정작 새에 관한 정보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3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친 이 책이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이씨는 "새를 비롯한 야생동식물들의 터전은 결국 인간의 풍요를 보장
하는 곳"이라며 "움직이는 자연인 새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들의 삶터인
서식지를 잘 관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새 백가지"는 국내에 서식하는 새를 이동성에 따라 텃새,여름철새,
겨울철새,나그네새와 길잃은새로 구분해 수록한 조류연구서.
각 새의 학명과 영어명칭,생물학적 특징을 비롯해 생활양식과 버릇,먹이
수집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했다. 야생조류 사진작가인 김수만씨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찍은 사진을 곁들였다.
경남 양산출신인 이씨는 서울대농대를 졸업하고 일본 오비히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홋카이도대학원에서 응용동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90년부터 임업연구원 야생동물과에 재직중이며 91년부터 서울대에서
"야생동물생태학"등 4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인 CITES
당사국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하는등 환경생태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겨울철새 월동지였던 낙동강하구에 택지가 조성되면서
새들은 이제 그곳에 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하는 이씨는 "새들의 삶터인
습지를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일은 정부차원에서 재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규용기자>
울음소리에 매료돼 조류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우신씨(39.임업연구원 야생동물과 임업연구사)가 펴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새 백가지"(현암사간)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갖가지
새를 소개하면서 환경생태문제를 다루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국내에 서식하는 새는 394종에 이르지만 정작 새에 관한 정보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3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친 이 책이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이씨는 "새를 비롯한 야생동식물들의 터전은 결국 인간의 풍요를 보장
하는 곳"이라며 "움직이는 자연인 새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들의 삶터인
서식지를 잘 관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새 백가지"는 국내에 서식하는 새를 이동성에 따라 텃새,여름철새,
겨울철새,나그네새와 길잃은새로 구분해 수록한 조류연구서.
각 새의 학명과 영어명칭,생물학적 특징을 비롯해 생활양식과 버릇,먹이
수집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했다. 야생조류 사진작가인 김수만씨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찍은 사진을 곁들였다.
경남 양산출신인 이씨는 서울대농대를 졸업하고 일본 오비히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홋카이도대학원에서 응용동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90년부터 임업연구원 야생동물과에 재직중이며 91년부터 서울대에서
"야생동물생태학"등 4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인 CITES
당사국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하는등 환경생태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겨울철새 월동지였던 낙동강하구에 택지가 조성되면서
새들은 이제 그곳에 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하는 이씨는 "새들의 삶터인
습지를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일은 정부차원에서 재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