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에 걸친 열차운행중단으로 강원도내 시멘트,무연탄 생산업체
들이 철도수송길이 막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시멘트 제조업체인 쌍용,동양,한라시멘트 등 3사는 동해역
에서 철도를 이용,하루평균 1만7천5백t의 시멘트를 수송해왔으나 이날
전혀 수송하지 못했다.

시멘트 생산량의 20% 가량을 철도로 수송하는 쌍용양회 동해 공장은 경
인지역 공장들의 비축물량이 이틀분 밖에 안돼 열차운행 중단사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경인지역 레미콘 제조업체의 공장가동과 각종 건설공사
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선박과 자동차를 이용한 수송대책을 마련하
느라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