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위원장 하상록)는 회사쪽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됨
에 따라 24일 낮 12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쟁의행위 돌입 여부에 대한 조
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6백63명 가운데 6백11명이 투표
에 참가해 투표자의 87.2%인 5백33명의 찬성으로 24일부터 중환자실과 응급
실 근무자를 제외한 전체 조합원들이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노사 양쪽은 그동안 임금과 수당인상 등 쟁점사항을 두고 열두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쪽과의 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2일 대구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발생신고를 한 뒤 네차례의 알선과 조정과정을 거쳤으나 역시 합의점을 찾
지 못해 24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