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대일수입억제를 위해 운영중인
"수입선다변화제도"를 당초 계획보다 더 빨리 감축하는 방안을 강구중이
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신경제 5개년 계획을 짜면서 97년까지 수입선 다변화품목
수를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더 앞당기겠다는 것
이다.

정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룡평에서 열린 한국국제경제학회(회장 홍원탁
서울대교수)세미나에 참석,"경제국제화의 의미와 조건"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수입선다변화제도와 같은 차별적 제도는 경쟁과 효율을 오히려 떨어
뜨린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