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 채용종목이 공식발표된이후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한 증
권업계는 선물거래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해외선물펀드를 통한 투자및 직원연수에 이어 채용종목을 대상으
로한 인덱스펀드설정및 모의선물투자등의 대응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증권거래소의 모의투자(95년4월)에
앞서 오는8월중 국내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모의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증권단말기를 통해 매매주문을 내고 페이퍼머니(가짜돈)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헤지거래 차익거래 투기거래 스프레드거래등 유형별 거래기법을
익히고 투자수익률을 비교한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또 선물지수인 한국주가지수200을 겨냥해 1백20개종목을 편입
한 10억원정도의 인덱스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이들 2개
시장을 대상으로 고수익을 겨냥하는 차익거래모델 개발과 차익거래전용 인
덱스펀드를 설정할 방침이다.

또 럭키증권은 이달초 한국종합주가지수를 겨냥해 50개종목을 편입한 10억
원규모의 인덱스펀드를 선물지수에 맞춰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동서증권도
상장되는 4개종목에 대한 이론가격산출등 투자모형개발을 적극 진행중이다.

한편 선물펀드를 만들어 시카고등 해외선물시장에서 운용중인 펀드규모는
현재 20개증권사 2천6백3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