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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톱] 전국 열차운행 '마비'..철도에이어 지하철 동조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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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의장 서선원)소속 철도기관사파업에 이어
    서울지하철노조도 24일 오전4시부터 동조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철도
    및 지하철에 파업돌풍이 몰아치면서 전국의 열차운행이 마비상태에 빠졌다.

    철도파업은 특히 유류 시멘트 컨테이너등 화물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통에 생산과 수출에 큰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전면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하루 2백억달러(2천5백만달러)의 수출
    차질이 발생하고 수도권과 산간지역에선 시멘트 유류등의 물자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하루 철도 수송량은 시멘트 5만t, 석탄이 2만5천t, 유류 1만6천t,
    컨테이너 1만t, 비료 5천t 등 모두 14만9천t에 이르러 전면 파업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는 철도운행이
    전면 중단될 경우 하루 경제적 피해액이 시간당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운송물량의 약 40%를 철도에 의존하고 있는 시멘트업계는 이날
    시멘트 운송차량 5백43편중 94.8%인 5백15편의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오후부터 출하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구나 트럭확보가 어려워진데다 교통체증마저 극심해져 남부 수도권지역
    등에서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영월 단양 제천등 내륙지역에 공장이 위치한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등은 가동률을 현재 90%수준에서 80%로 낮출
    계획이다.

    석유류의 경우 철도 수송비율이 낮아 유조차운행을 늘리고 해상운송을
    강화하면 별문제가 없으나 1주일이상 파업이 진행될 경우 원주 강릉
    태백등 철도수송지역에선 공급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철도보다는 육로수송이 많아 당장 애로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으나 지금까지 철도를 이용하던 물량이 도로로 몰릴 경우 반입이
    어려워져 수급차질과 함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태가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감에따라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긴급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비축물량을 긴급 방출하고
    제2경인고속도로를 조기개통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유류 석탄 시멘트등 주요물자의 하루 물동량중 13.4%인 14만9천t을
    철도가 맡고 있으나 비상철도와 대체운송수단을 이용해 11만1천t을
    수송키로 했다.

    수출입컨테이너는 비상철도가 6t, 컨테이너차량이 4t을 각각 나누어 맡고
    시멘트는 탱크로리차와 카고차가 각각 2만t과 3만t을 분담하기로 했다.

    한편 전기협에 대해 공권력이 발동되자 동조파업을 선언하고 이날부터
    준법운행에 나섰던 서울지하철노조와 부산지하철노조도 당초 27일
    단행키로 했던 것을 24일 새벽부터 앞당겨 파업키로 결의, 파업돌풍이
    확대되고 있다.

    <노삼석.박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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