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주)한양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지역 주택건설 및 조경
공사와 관련한 보험사고에 대해 계약이행보증서를 발급한 상업은행에 수출보
험금 28억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험금 지급은 (주)한양이 지난 82년 얀부지역의 주택 33개동, 아파트
1백3개동, 기타 부대시설 공사 등을 총 1억9천만달러에 수주, 85년 9월 공사
를 끝냈으나 발주자인 사우디 왕실위원회가 하자발생을 주장하며 공사완공
증명서 발급을 보류, 한양이 90년 현장에서 철수한데 따른 것이다.

보험계약자인 상업은행은 (주)한양의 계약금의 5%에 해당하는 9백만달러에
대해 계약이행보증서를 사우디 왕실위원회에 발급하고 수출보험공사의 수출
보증보험에 가입했으며 (주)한양이 하자보수공사를 끝내지 못하고 현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하자보수비 7백70만달러를 사우디측에 지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