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건설산업] 주택건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구석기시대와 첨단과학시대의 공존". 최근 국내 건설의 수준을 두고하는
    말이다.

    각종 건설 신기술의 적용, 주택의 환경보호기능 강화, 아파트의 첨단화,
    다양한 복합건물 건설 등 선진화된 건설문화가 잇달아 도입되고 있는 반면
    건설의 가장 기본해결과제인 부실공사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부실시공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부실방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건설관련
    기관 건설업체 등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경쟁력제고를 위한 품질고급화 신주택개발 등은 부실시공문제에
    묻혀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택지고갈에 따른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상복합건물
    에 대해 알아본다.
    =====================================================================

    주상복합건물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떠오르면서 건축붐이 일고 있다.

    이는 정부 건설업체 주택수요자 등 3자의 이해가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는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는 교통체증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안
    으로, 주택건설업체는 택지고갈과 아파트 분양가격제한에 따른 기존 주택
    사업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계기로 주상복합건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도심의 공동화를 막고 교통완화를 위해 직주근접형 주택으로
    주상복합건물의 건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도심재개발지역을 주거복합의무화구역 주거복합권장구역 등으로
    지정, 주상복합건물의 건립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주거복합의무화구역은 마포3구역을 비롯 세운상가 1.2.3구역 광교 회현동
    등 8개지역으로 도심은 용적률의 3분의1이상을, 부도심은 용적률의 4분의1
    이상을 주거용으로 건축할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또 을지로2가 공평구역 등 3개재역은 주거복합권장지역으로 정해 용적률의
    10분의1이상을 아파트로 짓게할 방침이다.

    건설업체들은 수도권 택지고갈로 자체사업이 한계에 달하자 주택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주거비율 50%미만, 아파트 1백가구미만일 경우 분양방식
    과 분양가를 임의로 정할수 있는 주상복합건물 건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내달부터 임의분양이 가능한 주상복합건물내 아파트가 2백가구로
    늘어나게돼 올 하반기부터는 주상복합건물 건축이 봇물을 터트릴 전망이다.

    우성건설은 서울 도곡동 숙명여고 건너편 서울시체비지에서 이달말 주상
    복합건물 분양에 들어간다.

    11~26층으로 지어지는 이 건물은 61~69평형 아파트가 46가구이며 9층까지는
    상가와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주봉도시개발은 내달중순 서울 신대방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53~67평형
    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신대방동에서 내달초 지하7 지상2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63~68평형 82가구의 분양에 들어간다.

    삼경건설은 고양화정에서 주상복합아파트 70~80평형 64가구를 오는 10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진로건설은 부산 부암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25~43평형 2백97를
    내달 분양할 계획이며 한라건설은 서울 신천동에서 66~89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83가구를 지난 5월 분양했다.

    여기에는 대형 주택을 장만하려는 여유계층 실수요자들의 욕구가 부합되고
    있다.

    지난해 주택보급률 78%(추정)에서 알수있듯이 절대적인 주택부족현상
    속에서 건설사들은 대형아파트의 건축을 기피해와 대형 주택을 구하기는
    하늘에서 별따기 식이었다.

    특히 전국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69%의 주택보급률(지난해 추정)을 기록
    하고 있는 서울에서 이같은 현상은 심각한 상태이다.

    최근 서울시 동시분양때 50평형이상 아파트가 분양된 것은 지난 2월
    동소문재개발지구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서울에서 주로 큰 평형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는 재개발지구의 경우도
    90년대 들어 사업이 추진된 곳은 평형상한선에 묶여 42~46평형정도가 최고
    평수이다.

    결국 대형아파트의 유일한 공급처가 주상복합건물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주상복합건물 건립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상복합건물 건축허가 건수가 92년 11건에서 지난해
    27건으로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는 4월 현재 17건이 건축허가가 났거나
    심의를 통과, 건축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함께 내달부터 주상복합건물 건축기준이 완화돼 아파트를 1백99가구
    까지 지을수 있게 될 경우 건립건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서울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하지만 전용면적비율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현재 주택공급
    촉진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 1백가구일 경우 분양가가 일반아파트의 2~3배
    정도여서 향후 주상복합건물 분양의 제약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4월 서울시동시분양때 망우동에서 유일한 주상복합건물로 일반분양된
    33평형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18평이 채안돼 전용면적비율이 54%수준이었다.

    같은 평형의 일반아파트 전용면적이 보통 25평정도인 점을 감안할때
    전용면적비율이 일반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낮은 것이다.

    또 분양가는 아파트가 1백가구 미만일 경우 평당 최고 9백만원 이상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아파트분양이 계속 될수 있을 것인가가 향후
    주상복합건물 건축의 관건으로 건설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ADVERTISEMENT

    1. 1

      [한경에세이] 나만의 완벽한 하루

      루틴에 집착하는 편이다. 인생의 성공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고, 하루의 성공은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려 노력하고, 주말에도 수면 시간을 한 시간 이상 늘리지 않는다. 아침에 눈을 뜨면 물 한 잔을 마시고 헬스장으로 향한다. 팔굽혀펴기, 스쾃, 턱걸이, 30분 인터벌 달리기. 매일 반복되는 운동 루틴을 마치면 반신욕을 하고 냉수욕으로 마무리한다. 회사에 도착해서는 지하 주차장에서 13층 사무실까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걸어서 출근한다.사무실에 도착해서도 루틴은 이어진다. 책상 청소, 오늘의 할 일 정리 등등.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활력이 생기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매일 반복하는 것들이 쌓여 미래의 내가 된다고 믿는다.그런데 작년 12월 중순, 상장지수펀드(ETF) 마케팅을 위해 호주 시드니 출장을 다녀온 이후 슬럼프가 찾아왔다. 한겨울의 한국과 달리 시드니는 화창한 여름이었다. 맑은 공기 속에서 새벽마다 야외를 달리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렇게 지내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니 날씨는 춥고, 조금 따뜻해지면 공기가 나빴다. 한국에만 있을 때는 의식하지 못했던 환경의 차이가 크게 다가왔다. 상대적인 불행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연말 송년회 일정까지 겹치며 생활은 흐트러졌다. 평소와 다른 생활이 2주일쯤 이어지자 몸은 무거워지고 마음의 활력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러던 중 1월 초 주말에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퍼펙트 데이즈’를 보게 되었다.영화의 주인공 히라야마는 도쿄 시내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 중년 남자다. 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이불을 개고, 이를 닦고, 작업복을 입

    2. 2

      [이슈프리즘] 앤스로픽이 연 AI 판도라 상자

      지난 2월 9일 열린 미국 슈퍼볼 광고판에 이런 문구가 떴다. “광고가 AI로 온다. 하지만 클로드에는 오지 않는다.” 오픈AI가 무료 서비스에 광고를 도입한 직후였다. 앤스로픽(클로드)의 조롱은 정확히 그 급소를 찔렀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정직하지 않은 광고”라며 발끈했지만, 시장은 앤스로픽의 반격을 예사롭지 않게 지켜봤다.지난달 3일 뉴욕증시에선 하루 만에 400조원이 증발했다. 전달 앤스로픽이 출시한 ‘클로드 코워크’가 준 충격이었다. 법률정보 절대 강자인 톰슨로이터 주가가 15.83% 폭락했다. RELX는 14%, 리걸줌 주가는 20% 가까이 떨어졌다. 월스트리트는 이 사태를 ‘사스포칼립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산업의 종말이라고 불렀다.시장이 공포에 떤 이유는 단순하다. 클로드 코워크가 더 좋은 소프트웨어여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자체가 필요 없어지는 세계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 도구는 AI가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세일즈포스를 직접 읽고 쓰며 계약서를 검토하고 재무 모델을 만든다. 사용자는 더 이상 개별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열 이유가 없어진다.오픈AI는 ‘말하는 AI’의 세계를 지배했다. 2022년 말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는 질문하면 답하는 도구로 정의됐다. 하지만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챗GPT 시장점유율은 지난 1년간 86%에서 64%로 떨어졌다. 오픈AI는 영상, 검색, 하드웨어, 광고, 심지어 성인 콘텐츠까지 확장했다. 올해 현금 소각 규모는 170억달러로 예상된다. 흑자 전환은 2030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앤스로픽은 정반대 길을 걸었다. 첫째, 소비자 대신 기업을 택했다. 오픈AI가 수억 명의 사용자를 쫓을 때 포천 10대 기업 중 여

    3. 3

      [천자칼럼] AI가 주도하는 전쟁 상황실

      전쟁의 역사는 기술의 역사다. 평형추 원리로 돌을 날리는 공성 무기인 트레뷰셋 투석기를 동원해 성곽을 공격하던 중세시대의 전쟁은 1453년 막을 내렸다. 오스만제국이 비잔틴 수도의 방어벽을 화약포로 공격해 함락하면서다. 유럽은 이때부터 기사와 궁수 중심 전투에서 포병과 소총병 중심으로 군사 체계를 개편했다.지상과 해상에 국한됐던 전쟁이 3차원으로 입체화한 것은 항공기가 등장하면서다. 2차 세계대전 중 벌어진 브리튼전투는 공중 전력이 국가 생존과 직결된 사례다. 독일은 영국을 함락하기 위해 공중 우세를 확보하려고 했으나 영국 공군의 방어로 좌절됐다. 1945년 8월 6일 인구 35만 명의 도시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보이’는 전쟁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이후 무기의 끝판왕은 핵으로 통했다. 그러나 핵을 뛰어넘는 새 강자가 등장했다. 인공지능(AI)이다.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이란 공격에서 AI 기업 팰런티어와 앤스로픽의 솔루션을 활용했다. 팰런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고담은 위성 사진, 정찰 보고서, 통신 기록 같은 자료를 한 화면에 통합했다. 실시간 그래프 기반 표적 분석을 통해 적 자산, 지휘계통, 군수 물자 동향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이란혁명수비대의 군사 시설과 지도부 은신처를 식별했고, 레이더와 드론 데이터를 융합해 방공망의 허점을 찾았다. 앤스로픽의 클로드는 고담이 모은 정보를 읽고 워게임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공격 상황별 파급 영향을 확률적으로 도식화했다. 공습 실행 수 시간 전까지 수만 가지의 공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작전을 지휘관에게 제안했다.미래전에선 위성영상, 신호정보, 통신감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