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과 관련,북한측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비공식 경로로
우리쪽이 내부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다각적 발언을 흘리고 있는데 대해
정부와 여야정치권이 북한측의 정치적 이용 의도가 보인다며 우려를 표명
하고 있다.

특히 김일성주석이 미키 다케오전일본총리 부인을 통해 8,15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자는 의사를 간접 전달한데 대해 민주당도 "정상회담이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며 반대했다.
민주당은 22일 박지원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8월15일을 기해 범
민족대회라는 정치행사를 열면서 정상회담을 하자는 것은 시기적으로 문제
가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정상회담을 꺼려하는 자들에게 어떤 구실도 줘
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