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우루과이라운드(UR)대책소위는 21일
농.수.축협의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고 선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직선제인 중앙회장을 비롯한 각급 조합장 선출방식을 간선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UR대책소위는 농업기구반장인 신재기의원이 중심이 돼 마련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수.축협개편방안을 내주중 당정책위에 제출키로
했다.

이 개편안에서 소위는 농.수.축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
하되 신용사업분리의 중간단계로 기획 신용 경제담당 등 3독립본부장제를
도입, 독립채산제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개방추이를 봐가며 농.수.축협의 금융부문을 모두 합쳐
"협동은행" 을 설립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방안은 지난 5월 농어촌발전위원회가 청와대에 최종보고한 협동조합
개혁방안에서 농.수.축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고 그 중간
단계로 독립사업부제를 실시하며 신용사업을 통합, 별도의 협동조합은행
이나 협동조합금고로 독립시키자는 안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개편안은 이와함께 시.군단위 조합의 개편문제와 관련, 1시 1군 1조합
원칙으로 면단위 조합을 통합하되 일반금융과 상호금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