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의 강력한 반대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ILO(국제노동기구) 조약
으로의 체결을 강력히 주장했던 블루라운드(BR)가 ILO총회의 최종합의문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개막된 제
81차 ILO총회의 폐막을 앞두고 최종합의문 작성을 위해 회원국 노.사.정 대
표들간에 열린 회담에서 사회근로조건과 무역을 연계시키는 이른바 BR가 제
외됐다는 것이다.

기술라운드(TR),그린라운드(GR)등과 함께 세계무역의 새로운 장벽이 될 것
으로 보였던 BR는 이번 ILO 총회 기간에 미국,프랑스 등 선진국과 노동자측
이 ILO의 조약으로 체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이번 총회의 최대 쟁점으로 부
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