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겸한 임시국회가 오는 24일께 소집될 전망이다

여야는 그동안 세계무역역기구(WTO)설립가입 비준동의안의 국회상정문제를
놓고 의견대립을 보여 임시국회의 6월 소집이 불투명해 보였으나 민자당측이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비준안의 처리를 유보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어 이
번주중 임시국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관련 여야총무들은 휴일을 이용, 비공식 접촉을 가진뒤 20일쯤 총무회
담을 갖고 임시국회소집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에따라 현상임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8일 이전에 새국회의장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는등 하반기 원구성을 마치게 될 전망이다.

상임위는 그동안 운영위의 절충을 통해 여야가 합의해 놓은 국회운영제도
개선안에 따라 안기부의 예산등을 관장할 정보위원회가 신설된다.

또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환경위와 과학기술위원회의 신설, 경과위
와 행정위의 관할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국회의장의 당적이탈도 합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회의 질문시간은 현재 30분에서 15분간으로 줄어들고 "긴급현안제도"가
도입되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켜 질의 응답을 벌일
수 있게 되며 제한시간이 없는 상임위에서의 질의시간도 10분으로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