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제어및 가스자동제어기 생산 시공업체인 산다엔지니어링(회장
이종만)이 18일 창립 8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회사는 중소업체로는 보기드물게 연구 및 시설투자에 과감히 나서고
있다.

"작은 거인"이란 기업모토에서 보듯 직원이 30여명 뿐이지만 연구전문인력
이 5명이나 된다.

각종 빌딩장치중 자동화가 어려운 가스제어부문의 첨단화를 위해선 연구
개발및 과감한 투자이외엔 다른 방안이 없다고 보고 매출의 대부분을 연구
개발과 시설투자에 쏟아붓고 있다.

이결과 컴퓨터를 이용한 가스누설 경보차단장치 감시체제(시스템명
SDCS2001)를 최근 개발했다.

컴퓨터로 가스누설및 흐름의 이상상태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차단부를
작동케 함으로써 위험에 사전 대처할수 있게한 제품이다. 국내최초로 개발한
이제품을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시스템이름의 뒷수자 2001은 21세기 첨단제품 1호란 의미이며 앞으로
2002,2003등으로 신개발품을 늘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인사정책도 남다르다. 지난달 신문광고를 통해 공채1기를 채용하면서
학력보다는 전문기술 실무능력을 집중적으로 따질 정도로 유능한 현장인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인사기록부에는 본적 학력등을 아예 쓰지않아 연고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경영진이 현장주의를 몸소 실천할뿐 아니라 3천원짜리 점심을 직원들과
함께하면서 상하간 벽을 허무는등 운영방침을 1백80도 전환하자 사원들의
사기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영업실적도 눈에띄게 나아지고 있다. 앉아서
주문받는식의 소극적인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노력덕분에 최근 16개 건설업체에 빌딩자동제어장치를 장기공급
시공키로 합의했다. 연말까지 협력사를 30개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회사는 특히 "고품질 시공과 사후서비스"를 중시하고 있다. 양질의
원부자재를 사용해 믿을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결코 덤핑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이회사는 공급확대에 나서고 있다. 15억원을
들여 김포에 부지 2천7백평 건평 1백50평규모의 공장을 설립, 내년하반기께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40억원 내년 1백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2보전진 1보후퇴"
의 내실경영에 전직원이 동참하고 있어 내년부터 회사모습이 달라질 것으로
임직원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