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7일 최근 북한군 동향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육군 및
해군 활동은 이날 현재 평상시 수준을 넘지 않고 있으나 공군이 약간 활발
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군활동도 기지내에서의 조종술 훈련등이
고작이며 위협적인 전술훈련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국방부가 16일 북한군의 동향 및 우리군의 대응전략을 매
일 언론에 브리핑하기로 발표한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국방부는 "북
한은 16일 평양방송을 통해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등히 대
해 준다면 핵문제등 현안들이 원만히 풀릴 것''이라며 약간 누그러진 태도
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조선 중앙방송에서는 ''유엔제재의 불가피성을 떠
드는 것을 동족을 해치기 위한 민족반역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는등 교
묘하게 대남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