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연회비와 기념품비 등을
대폭 아끼고 경호절차를 간소화해 작년 한해 각각 17억9천2백만원,12억
9천9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17일 청와대 비서실이 호텔출장 연회행사 회수를 92년도 2백
10회에서 93년 54회로 줄이고 1인당 평균 연회 비용도 오찬.만찬 연회비를
1인당 4만2천원,6만5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각각 줄여 이같은 절감효과를
가져왔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연회행사를 줄이고 ''칼국수 오찬'' 등 내부접대 행사로
대체하는 절감노력으로 작년 한해 연회비로 1억5천4백91만3천원을 지출,
전년도 7억4천39만2천원에 비해 무려 5억 8천5백47만9천원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