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봉급 문제로 사장과 싸우다 사무실에 불을 지른 H중
장비 영업부장 허인행씨(28.서울 관악구 신림10동 305)에 대해 방화 및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허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 회사 사
장 한연석씨(28)를 살인미수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5동 H중장비 영업부장인 허씨는 지난 12
일 오후 11시께 이 회사 사장이자 친구인 한씨가 2개월분 월급을 주지 않
는데 앙심을 품고 흉기를 소지한 채 회사로 찾아가 한씨와 싸우던 중 한씨
가 사무실 싱크대 위에 있던 흉기로 자신의 귀를 찌르고 달아나자 신나 1.2
리터를 사무실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질러 내부 20여평을 태운 혐
의 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