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한 은행간 계좌이체가 크게 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5일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
한 은행간 계좌이체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를 이용한 은행간 계좌
이체 실적은 지난 2월 4만8천건(3백16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5
월에는 25만5천건(1천9백1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3개월만에 건수로는 4.3배, 금액으로는 5.1배가 각각 늘어
난 것이다.

은행간 계좌이체는 당초 23개 은행에서 실시됐으나 3개월만에
충청,광주,경남은행 등 3개 지방은행을 제외한 28개 은행으로
확대된데다 은행창구에 직접 가지 않고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계좌로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