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부터 개방키로 했던 입시학원이 시장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10일 입시학원을 개방할 경우 일본의 일방적인 시장침투가
우려되는데다 과외과열을 오히려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입시학원을 개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재무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외국어학원의 시장개방일정을 1년 앞당겨 내년부터 개방하되
내국인과 합작으로 전국 15개 시.도별로 1곳씩만 시범개방하고 97년부터 대
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문학원은 산업디자인,항공,조선등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고 국
내에 활성화되지 않은 1백43개 계열에 한해 내년부터 개방하고 컴퓨터, 패
션및 인테리어 디자인,요리학원등 대상 수강생수가 많아 개방여파가 큰 분
야는개방일정을 97년 이후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