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영수증용지를 사용한 가짜 10만원권 자기앞 수표 2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
2동 37 만복쌀상회(주인 권순자.32)에 40대 남자1명이 인근 현대아파트
주민을 사칭,전화로 쌀 3말을 주문한뒤 아파트입구에서 권씨를 만나 가
짜 10만권 자기앞수표 2장을 제시했다.

범인은 이어 수표모양을 이상하게 생각한 권씨에게 "새로 나온 수표"라며
잔액15만9천5백원을 받은 뒤 "급히 물건을 사야 할 일이 있으니 쌀을 아파
트까지 배달해달라"며 급히 달아났다.
이 가짜수표는 진짜수표와 크기,모양이 유사한 영수증 용지에 발행일자,발
행처등을 고무인으로 찍어 만든 것으로 바탕이 전체적으로 분홍색을 띠고
있으나 무궁화무늬가 없고 금액표시등의 글자배치가 진짜와는 달라 육안으
로도 식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