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8일 오는 97년까지 완료키로한 공대확충계획을 교수증원이
제대로 안되고 공학관건립을 위한 추가 재원마련에 애로가 많다고 판단,2002
년까지 수행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91년 확정된 서울대 공대 확충계획에 따르면 92년부터 97년까지 학부학
생은 3천여명,대학원생은 2천3백여명 늘리는 한편 전임교수는 3백여명을 증
원,교수대 학생비를 91년 1대28에서 1대20으로 개선토록 하고있다. 또 이를
위해 3개공학관및 기초시설을 건립키로 했었다.

교수수의 경우 지난91년을 기준으로 올해까지 증원된 수가 33명으로 당초
증원키로했던 2백8명에 턱없이 모자라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교수대 학
생비를 선진국수준인 1대20으로 낮추려하던 원래 계획이 성사되기는 커녕 1
대30으로 교수대 학생비가 지난 91년보다더욱 악화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