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될때 적용되는 가격인 전환가를 할인하지않고
싯가로 해 발행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 동양시멘트등이 이달중 발행예정인 전환사
채의 전환가격에 싯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7일께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27일께 5백억원규모의 우선주전환조건
무보증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인 삼성건설은 싯가에 따라 결정되는 기준가를
그대로 전환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동양시멘트도 이달중 발행예정인 5백억원의 무보증전환사채의 전환가에 기
준가를 할인하지 않은 싯가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환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가상승시에는 높은 시세차익을 누릴수 있고 주가하락시에도
투자손실의 위험을 피할수 있는 전환사채의 수요기반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