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8일 "북한에 대한 제재는 실효성이 있고
신속하게 착수돼야 하며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세가지 원칙을 세우
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낮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유엔안보리의 대
북제재 결의안 채택까지는 2주 내지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늦어도 한달이내에 대북제재가 착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부총리는 "대북제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매단계마다 북한이 태
도를 변화할 수 있도록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핵문제에 대처하는 정부정책은 불확실성이 없을것"이라면서"이번 경우
대북제재에 착수하는 것도 북한이 영변지역 5MW급 원자로 연료봉교체를 강
행하면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던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