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문제 협의차 유엔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김영삼대
통령의 긴급지시에 따라 귀국하려던 당초 일정을 바꿔 8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이 7일 밝혔다.

한장관은 방중 이튿날인 9일 북경에서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회
담을 갖고 대북제재 추진과 관련, 미국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
국대사들및 안보리의장등과의 협의결과를 설명하고 중국측의 적극
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특히 안보리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추진이
진행되는것은 제재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중
국측에 알리고 결의안 채택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
졌다.

한장관은 이와 함께 김대통령의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순방결과를
중국측에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위해서는 북한
의 핵무기개발 저지가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
다.

한장관은 9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