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진청에 따르면 올들어 전기진공청소기 TV 전기다리미등 18개 무품목
에 대해 품질비교평가를 실시한 결과 불합격업체가 단 1곳도 없으며 모두 품
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진청이 최근 한국산업규격(KS)제품의
불량률이 높다며 KS제품에 대해 사후관리를 강화한것과 모순되는 결과이다.
또 공진청이 집계한 공산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건수를 보면 지난해 9천7백
49건으로 92년도에 비해 무려 77%가 늘어난 상황이다.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공진청 자체 판단으로도 공산품에 대한 불량률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는 진단인데도 품질평가 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밝히고 있
다. 이와관련 연초에 평가대상품목을 일괄적으로 선정하는 방법이 개선되어
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품목을 그때그때 탄력적으로 선정 수시로 품질
평가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