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계조선 수주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의 수주 점유율
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관련업계가 입수한 영국의 선급업체 로이드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세계 신조선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8%
증가한 5백56만t(3백66척)으로 집계됐다.

국내조선업계는 올 1.4분기중 60만t(26척)을 수주해 지난해 같은기간
의 80만t(21척)에 비해 수주량이 25% 떨어졌으며 이 기간중 신조선 수
주 시장 점유율도 24.1%에서 10.8%로 13.3%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1.4분기중 76만t(2백9척)을 수주, 우리나라에 뒤졌던 일
본은 올해 1.4분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59.2% 늘어난 2백73만t
(1백45척)을 수주, 우리나라를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