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틀째이자 제39회 현충일인 6일 추모행사가 전국에서 열리는등 경건
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오후들어서는 연휴기간동안 빠져나간 나들이차량
들이 다투어 귀경길에 오르면서 고속도로 및 국도 상행선이 밤늦게까지 큰
혼잡을 빚었다.

반면 서울시내 중심가는 차량소통이 뜸해지는등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며 서울동작동 국립묘지등에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위한 참배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전까지는 각 고속도로및 국도가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으나 오후들
어서면서 4일과 5일 빠져나간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동과 중부고속
도로등이 몸살을 앓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연휴기간동안 약 4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빠져
나갔으나 5일밤까지 17만대가 돌아오는데 그치고 나머지 20여만대가 연휴마
지막날 한꺼번에 귀경길에 몰리는 바람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또 용인자연농원과 과천서울랜드등 서울근교유원지를 비롯 북한산과 도봉산
및 한강고수부지 등에도 연휴 마지막날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많
이 몰려 과천과 양평 벽제 춘천등에서 서울로 통하는 근교국도 곳곳에서도
정체가 빚어지는등 하루종일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

서울시내의 경우 행락객들이 많이 빠져나가 고궁과 극장가, 백화점을 제외
하고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며 차량소통도 현저하게 감소하는등
비교적 차분하고 경건한 현충일 분위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