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인천에 할인점인 E-마트 3호점을 출점하고 본격적인 다점포
체인망 구축에 나선다.
또한 체인망구축과 관련,내년에 출점할 6호점부터는 출점방식을 직영에서
가맹점 방식으로 바꿔 신도시 대형 상가를 가맹점으로 영입할 구상이다.
6일 신세계는 최근 인천시 북구 갈산동 주영커먼 건물에 매장면적
2천평규모로 E-마트 3호점을 입점키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오는 95년
9월에개점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와함께 4,5호점을 출점키위해 현재 수원 동수원 부근과 광명시
하안동 지역을 대상으로 임차 입점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다점포망을 조기에 구축하기위해 5호점까지만 임차 출점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가맹점 방식으로 변경,조기에 신도시 상권을 석권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오는 96년까지 수도권에 10개의 E-마트 점포망을 구축하고
2000년에는 모두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E-마트는 창동에 있는 1호점이 작년말 개점했고 일산의 2호점이 오는9월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점이 확정된 갈산점은 E-마트를 핵심점포로해서 완구 가구
가전스포츠용품 주방용품등 카테고리킬러형 전문점을 한지역에 밀집시켜서
개발하는파워센터 형태로 개발하는게 특징이다. 파워센터는 미국에서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이다.
주영커먼은 지하2층 지상5층에 연면적은 9천9백80평이며 이중
신세계는지하1층 3천7백평을 임대해 2천평을 E-마트로 직영한다.
사업초년도 매출목표는 5백억원으로 잡고있다.
나머지 부분은 신세계가 점포개발 지원을 통해 가전양판점과
문구,아동용품전문점,중저가의류점등 카테고리킬러형 염가 업태를 유치할
계획이다.
갈산점은 층높이가 6m이며 단층에 전개되는 순수매장이 2천평에
이르는등구미의 할인점 형태에 가까운 모델 점포가 될 전망이다.
공단,상업지역이 혼재돼있는 이곳 상권에는 삼산,계산동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고있으며 전철 1호선 갈산역과 연계될 예정이다.
한편 갈산점 5Km 인근 송림동에는 네델란드의 SHV홀딩 사가 합작설립한
한국마크로사의 마크로 1호점이 오는 96년9월에 개장할 예정이어서 같은
상권을 두고 국내업체와 외국합작업체와의 첫 격돌이 예고되고있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