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를 둘러싸고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핵문제를 집중 협의하게 될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가 6일 개막
된다.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개막보고를 통해 평양당국의 일방
적 영변 원자로 연료교체로 인해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알수 없게 됐으
며 그 결과 대북 핵안전조치의 전반적 목적달성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블릭스 총장은 이에따라 핵폐기물 저장소로 추정되고 있는 영변의 2개
미신고시설 사찰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게 됐음을 지적,북한의 전폭적 협
조만이 상실된 정보를 회복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잠정의제 4번으로 올라
있는 북핵 안건은 회의 이틀째인 7일경 다뤄질 것으로 보이나 이사국들의
사전 협의방향 여하에 따라 성명 채택 준비작업등을 위해 회의 종반부인 9
일이나 10 일경 논의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