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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통령, 클린턴 미대통령과 북핵관련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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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클린턴 미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안보리 경제
    제재결의안 채택문제를 논의했다.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45분께 크렘린궁 영
    빈관에 머물고 있는 김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
    력기구(IAEA)의 사찰을 끝내 거부함에 따라 북한 핵개발 저지를 위해 유
    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함께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취할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김대통령에게 안보리 결의안은 뉴욕시간으로 6일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김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제재결의안의 유엔안보리 상정방침을 설명
    하고 결의안 통과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김대통령에게 미국은 안보리 결의안이 빠른 시간내에 의
    결돼 북한의 핵개발 의사를 조기에 포기시킨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유엔에서의 결의안채택과 관련해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북한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되지 못하고 유엔
    에서 제재결의안이 제출되게 된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그
    러나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돼
    야 하므로 한국정부는 이 결의안이 통과될수 있도록 관계국들과 긴밀히 협
    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결의안 채택을 위해 한국정부는 한국정부 나름대로 일본,중국,
    러시아 등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는 주변 주요국에 협조를 다시한번 요청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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