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다른 사람의 부탁으로 40대 남자를 납치,1천2백만
원을 뜯어낸 청부폭력업자 박광렬씨(29.전프로레슬링선수.서울 강남구 삼
성동 중일아파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
아난 임복순씨(40.여)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일당 2명과 함께 지난 1월20일 오전 3시께 수배된
임씨의 부탁을 받고 임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던 배모씨(42.서울 송파구 삼
전동)를 승용차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공아파트 지하 태권도장으로 납치,
"임씨에게 빌려쓴 1억원을 갚으라"며 지불각서를 받아낸 뒤 지금까지 3차례
에 걸쳐 1천2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