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3일 오후 모스크바에서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으로 시내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교민리셉션에 참석.
교민 약1백80명이 참석한 리셉션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행사장을 돌며
참석인사들과 인사를 나눈뒤 헤드테이블에 앉아 동석자들과 잠시 환담.
이어 정흥식연방하원의원(43)이 교민들을 대표해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환영한다고 인사.정의원은 러시아이름이 <정 유리 미하일로비치>로 사할린
출신이며 현재 지역구는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

연설에서 김대통령은 "교포사회가 여러가지 역경에도 불구하고 100년이
넘는동안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교포사회에
대한 지원을 다짐.
<모스크바=김기웅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