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로 일감이 부족해 올들어 모두 1백83개의 건설업체가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

3일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까지 부도를낸 건설업체는 일반건설업체 18개사와 전문건설업체 1백
65개사 등 모두 1백83개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10개사보다 66.4%, 73개사나 늘어난것
으로 중소건설업체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
다.
이처럼 부도 건설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 92년말 신규면허
발급으로 건설업체 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건설경기 부진으로 공사물
량은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